자본주의란 무엇인가 EBS 다큐프라임
사전적 의미로 자본주의란 다음과 같다.
"생산 수단을 자본으로서 소유한 자본가가 이윤 획득을 위하여 생산 활동을 하도록 보장하는 사회 경제 체제"
- 네이버 국어사전
쉽게 말하면 자본이 돈을 벌어다주는 사회 시스템이다. 우리가 이 안에서 살아간지 꽤 되었고, 아마도 오랜 시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그렇다면 자본주의가 진짜 어떤 사회 시스템인지 알아야할 것이 아닌가?
EBS에서 이 자본주의를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책으로도 정리했다. 이제 주요한 내용을 살펴보자.
지급준비율
자본주의의 확산은 결국 돈을 양이 증가한 것과 관련된다. 그리고 돈의 양이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지급준비율이다.
지급준비율이란 은행이 예금 중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최소한의 비율을 뜻한다. 만약 총 예금액이 100만원이라면 지급준비율이 10% 일 때, 은행은 최소 10만 원을 은행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서 은행은 자신의 예금액을 꺼내서 다른 은행에 넣어 놓을 수도 있다. 이게 반복되면 지급준비율 10%를 기준으로 100만 원이 총 1,000만 원으로 불어난다. 10배가 된 것이다.
실제 2022년 연말 기준 지급준비율은 7%이니, 100만원은 1,000은행을 돌고 돌아 만원을 훌쩍 넘기게 된다.
우리가 "돈, 돈"하는 이유
우리는 왜 돈, 돈 하면서 사는 걸까? 그 이유가 자본주의의 필연적인 시스템에 숨어 있다.
한국은행이 만원짜리 백 장을 발행했다고 가정하자. 이 돈을 A라는 사람이 10%의 이자율로 빌려 갔다. 이제 A라는 사람은 원금 100만원과 이자 10% 즉 10만 원을 갚아야 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만 원짜리가 100장 밖에 없다. A는 만 원짜리 지폐 10장이 더 필요하다.
문제는 여기서 생긴다다. 이자 + 실제의 돈의 양은 실제 돈 보다 항상 크다. 결국 누군가는 이자 만큼의 지폐를 찾지 못한다. 이자를 못 내고 파산한다. 파산을 하지 않으려면 결국 남의 돈을 가져가야만 한다.
'의자 뺏기'와 같다. 항상 의자의 수는 사람의 수보다 적다. 우리가 필요한 돈의 양은, 실제 갚아야 하는 (혹은 필요한) 돈의 양보다 항상 부족하다. 이게 바로 우리가 돈, 돈 거리면서 사는 이유다. 자본주의는 그 탄생부터 경쟁이기 때문이다.
금융 상품의 비밀
금융상품, 이것만 기억하자.
은행에 가면 가끔 은행원들이 각종 상품을 추천한다. 그 상품이 진짜 좋아서 일까? 아니다. 은행원이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바로 본사가 시켰기 때문이다. 이걸 팔아야 성과급이 나오기 때문이다.
보험을 가입할 때는 이것만 기억해 보자. 정액보장과 실손보장. 정액보장은 중복 보상이 된다. 여러개를 가입해도 된다. 정액보장형 암보험이라는 말은, 내가 암에 걸렸을 때 열 개면 열 개 보험 회사에서 전부 다 정해진 보험료를 나에게 준다는 말이다. 하지만 실손보장은 10개를 가입했어도 쓸모가 없다. 첫 번째 보험사로부터 정해진 요율의 보험금을 받았으면, 그다음 보험사로부터는 받을 게 없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의에서 살아가는 누군가 라면 한번쯤 읽어 볼 만하다. 아니, 꼭 읽었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빨리 읽기를 권한다.
시합에서 이기려면 게임의 규칙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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