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업용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꿀팁! (feat. 자동차)
배달라이더의 봄날은 진짜 지나갔을까? 쿠팡이츠로 가끔 부업을 하는 나로써는 봄날이 지났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22년 초까지만 해도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주말 피크타임대 시급이 20,000원은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특별한 이벤트를 하지 않는 이상 시급이 15,000원을 잘 못넘기는 것 같다.
그렇다고 주말에 집안에만 있자니, 자꾸 빈둥대기만 한다. 오히려 온라인쇼핑하고, 간식을 사먹고, 배달음식을 시키느라 지출만 커진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밥값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어,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앱을 켜고 배달시작 버튼을 눌렀다.
쿠팡이츠 자동차 배달 파트너 꿀팁은?
첫째, 비오는 날에 하는 것이다. 배달 수요는 넘쳐나고, 공급은 없다. 배달 단가가 평균 5,000원 대에서 8,000원 혹은 그 이상으로 치솟는다. 비 오는 날에는 쿠팡이츠 측에서 라이더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추가적인 보너스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둘째, 주문 수락 전에 3~5분 정도 간을 보도록 하자. 특히, 비가 올때는 배달 단가를 보고 7,000원 이하면 바로 거절해버린다. 몇 번 배달을 거절 하자, 쿠팡이츠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온다. 무슨 잘못을 했나 걱정되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이번 건을 배달해주면 팁 2,500원을 추가로 주겠다는 제안이 들어온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비올 때는 거절해도 된다. 아니, 거절해서 높은 단가의 배달을 골라내야 한다. 또한 동선과 거리도 대략 확인해야 한다. 배달요금이 아무리 비싸도 이동 거리가 길면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셋째, 티맵 지도를 항공뷰로 설정해서 마지막 30m를 확인한다. 배달을 하다보면 지나치게 좁은 골목이 너무 많다. 차라리 중간에 차에서 내려 걸어서 배달을 완료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때가 있다. 배달할 때 티맵 지도를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하는데, 우측 하단에 마름모꼴 모양을 클릭하면 아래 사진처럼 항공뷰로 길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뷰로 보면 마지막 골목을 대충 볼 수 있다. 빌라촌 깊숙한 곳이라면 도착하기 직전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내려서 걸어가도록 하자.
비오는 날의 배달 파트너 (라이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하루였다. 앱을 켜자마자 주문 알림이 뜨기 시작한다. 그렇다. 비가 오는 날이다..! 무더위 이후 태풍의 여파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이번에도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비가 오면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 외식하려던 사람들은 밖에 나가길 꺼린다. 장이라도 보고 오려는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집안에서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떼우기로 결정한다.
한편 배달음식 라이더의 공급은 줄어든다.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배민라이더 등 대부분은 오토바이로 운행한다. 그리고 오토바이에게 가장 위험한 것이 빗길, 눈길이다. 바퀴가 두 개 뿐인 오토바이로는 미끄러운 빗길 운행이 너무 위험하다. 또한, 비를 맞아가면서 젖은 몸을 이끌고 오토바이 라이더가 배달하기는 쉽지 않다. 비오는 날 하루는 배달 일을 쉬는 것이, 사고 방지와 감기 예방에 모두 좋을 것이다.
남은 것은 자동차 배달 파트너이다. 자동차 라이더이다. (비오는데 도보 배달은 더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한 손에는 우산, 한손에는 음식, 휴대폰은 어디에..!?)
이날은 꽤 높은 단가의 주문이 밀려 들어와서 4시간이 넘게 배달을 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달렸던 것 같다. 배달 수수료는 7만원, 미션 보너스가 2만원 정도였다. 미션 보너스 덕분에 시급이 18,000원에 도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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