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 미국은 며칠 전 6월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9.2%라고 발표했다. 소비 심리가 이미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은 높은 확률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다. 금리가 올라 기업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가계부채의 부담은 커지며, 인플레이션 때문에 수요 또한 주춤한 상황이다. 우리는 경기 침체를 우려한다. 곳곳에서 '97년 IMF 사태와의 유사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경기침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 그런데 실제 미국 경기침체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분석이 보인다. 경기침체는 부채가 부담될 때 큰 폭발력을 갖게 된다. '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누구나 주택담보대출(모지기)를 받을 수 있었고,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