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노인 우리는 노인이 되어서도 일만 하게 될까?

제벌집 2023. 8. 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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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노인

 

100살 까지 살 것 같다. 아니, 그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퇴직은 50살 전후로 예상된다. 그럼 퇴직 후 나머지 50년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까? 노인이 되어서도 일을 해야만 할 것 같다.

 

후지타 다카노리가 쓴 <과로노인>은 우리나라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 노인 문제에 대한 고찰이다.

 

 

과로노인 사회

과로 노인은 세 가지가 없다. 저축, 소득, 교류다. 여기에 질병이 더해지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소득은 0이 되고 저축은 줄어들기 시작한다. 노인의 삶이 비극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이에 대응하여, 저자는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한다. 직장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지능이나 능력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져야 한다. 그래야 전직이 용이하다. 직장에 얽매일 일이 아니다. 산업구조가 변화하면 직장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 유럽처럼 거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기능과 지능 교육이 이루어지는게 필요하다. 

 

저자는 또한 세금을 통해 노인의 기초생활을 보장할 것을 주장한다. 주거나 식료품 등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면 노인의 저축은 오히려 소비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 심각할 정도인 일본인의 저축 선호 현상을 타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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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가 아니라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생각과 다른 부분들이 있어 정리해 본다.

 

만약 65세 이상 노인이 과로하지 않고 적정 수준으로 노동한다면? 그리고 그럴 역량이 갖추어져 있다면? 그러면 노인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생활습관과 의학의 발달로 건강수명도 증가하고 있다. 환갑을 넘은 어르신도 건강관리만 되어 있다면 충분히 일할 수 있을 것이다. 복지도 좋지만, 우선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고민해야하는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세금과 복지를 동시에 늘리면, 사람들의 기초생활이 충족되고, 결국 저축 보다는 소비성향이 강화된다? 세금이 커지면 근로의욕이 줄어들지는 않을까? 그렇다면 세금 총액은 감소하지 않을까?

 

또, 세금으로 생활을 지원 받는 세대라면 저축액이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들의 소비 증가는 사회에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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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노인 - 예스24

“2025년, 우리는 하류노인이 되거나 과로로 죽는다!”2017년 8월 대한민국, 모든 전문가의 예상보다 더 빨리 고령사회 진입 ‘저녁’ 대신 ‘과로’와 ‘가난’만 있는 노후, 당신은 안전할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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