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숫자로 경영하라 4

제벌집 2023. 10. 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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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경영하라 4

 

 

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가 벌써 네 번째이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회계로 어떻게 경영 이슈를 분석하는지 알아갈 수 있다. 

 

 

빅베스 (big bath)

신규 CEO가 업무를 시작할 때, 기존의 손실을 한 번에 털어버리는 것을 빅베스라고 한다. 외부인에게는 회계 지표 상 왜곡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1) 손익계산서 + 2) 현금흐름표를 봐야 한다.

 

영업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순이익과 유사한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순이익은 적거나 마이너스인데 영업 현금흐름이 크다면, 빅베스를 의심해볼 법 하다. 

 

 

영업권의 감가상각

영업권의 감가상각도 회계 지표 상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 IFRS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국내 대기업의 경우,  영업권의 유의미한 가치하락이 발생한 경우에만 감가상각 시킨다. 그러나 K-GAAP 회계기준을 따르는 중소기업의 경우, 취득한 영업권이 일정 기간동안 감가상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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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괴리

기업의 주식을 10% 가지고 있는 주주는 배당금의 10%를 가져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몇몇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지분이 10% 이지만 배당금은 그보다 적은(예를 들면 5%) 비율을 받아 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 지분율과 배당율 간에 괴리가 발생했다고 한다.

 

차등의결권은 이같은 괴리를 만들 수 있다. 주식의 수는 10%이지만, 창업주에게는 2배의 의결권을 준다고 하자. 그렇다면 의결권 기준으로 창업주는 20%의 지분을 들고 있는 것이다. 단, 이때 배당금은 여전히 10%만 받게 된다. 창업주는 그렇다면 배당금을 줄이고 다른 방법으로 본인이 이득을 취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본인의 연봉을 높이거나, 본인의 별도 법인에 일감을 몰아줄 수 있다.

 

기업 지배구조도 이같은 괴리를 낳을 수 있다. 피라미드의 지배구조라고 해보자. 김OO씨가 A회사 지분을 50% 가지고 있고, 이 A회사는 B회사 지분 50%를 또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김OO씨는 B회사 지분을 50% x 50% = 25%만 들고 있게 된다. 그럼에도 의결권 기준으로는 사실상 B기업을 온전히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때도 김OO씨는 배당보다는 다른 형태로 본인에게 유리한 경영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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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종학 교수의 숫자로 경영하라 4 - 예스24

경영·회계 베스트셀러 『숫자로 경영하라』네 번째 이야기기업과 정부의 정책 및 법률에 실제 반영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숫자로 경영하라』의 네 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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