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복습 - 투자의 역사는 반복된다

제벌집 2023. 8.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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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된다

 

코로나 시기, 누군가는 돈을 벌었고, 누군가는 잃었고, 누군가는 이를 지켜보기만 했다. 

 

복습해보자. 정광우 작가가 아주 훌륭한 책을 썼다. 

 

 

1. 코로나 발발

코로나가 발발하자 주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마침 10년 주기설과도 어느 정도 맞는 시점이고, 미국채 장단기 금리차가 가까운 과거에 역전된 이력도 있었다.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사건이 터진 것이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현금화하고, 나아가 공매도나 인버스에 투자해 하락장에 배팅하기 시작했다. 관건은 주가가 얼마나 하락하냐이다. 그 바닥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투자를 망설였다. 

 

역사적으로 보면, 미국 증시는 1950년대부터 총 11번의 침체를 겪었는데, 이때 평균 하락률은 32%였다. 반토막이 나는 경우는 2~3번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두려워하지만, 생각보다 하락폭은 크지 않았던 것이다.

 

 

2. 정부 대응 시작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코로나 사태에 즉각 대응했다.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기 시작했다. 이렇게 금리가 낮아지는 시점에는 성장주의 가격이 크게 오른다. 성장주는 미래의 수익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종목이다. 미래 가치를 현재의 할인률(=금리)로 끌어와서 가격이 계산되는데, 금리가 낮으면 현재 가격이 높아진다.

 

또, 이런 금융장세에는 대게 금융주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위기 시점에 가장 크게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기저효과 또한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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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적 장세

주가는 금융장세를 지나 실적 장세에 접어든다. GDP가 회복된다. 생산량이 늘어난다. 소비 심리가 개선되면 재고가 감소한다. 이때의 주인공은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민감주다. 화학, 철강, 시멘트 등이 여기 포함되며, 크게 상승한다.  

 

주가는 의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

 

하지만 낙오자도 발생한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성장주가 주춤한다.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률이 올라, 결국 환산된 현재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4. 역행 장세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사람들은 지나치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못 먹어도 고를 외치는  시점이다. 여기서 약세장의 싹이 피어난다.

 

한국은 특히 역행 장세에서 빠르게 주가가 하락한다. 첫째, 대외 의존도가 높은 수출 경제이기 때문이다. 중국 18%, 미국 10%에 비해 한국은 36%라는 높은 수출 비중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둘째, 경기 민감주 비중이 높다. 한국은 경기민감주가 60% 이상이다. 중국 30%, 미국 40%에 비하면 이것도 꽤 높은 편이다. 반면 경기 방어주로는 커뮤니케이션,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이 있다.

 

 

5.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까?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 고용시장의 변화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미국 베이비부머 시대가 은퇴했다. 그들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채권 등 연금 자산을 매도하게 된다. 시장에 채권이 많아지면 기업은 자금 조달하는데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한다. 물가가 오른다. 인력들이 빠져나갔으니 인건비 상승도 물가를 견인한다.

 

둘째, 에너지 시장이다. 탈산소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럼에도 유가는 여전히 물가와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경제 블록화다. 미국이 자국과 동맹국을 중심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이렇게 중국이 빠지면, 생산 원가는 상승하고, 결국 물가는 오르게 된다. 또, 미국 중심의 생산이 계속되면 일본, 유럽 등은 수출량이 줄어든다. 달러가 없으므로 미국채를 사지 못한다. 미국채가 또 시장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향후 투자 전략은 현금이다. 인플레이션의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과 현금활용이다. 

 

 우수한 현금흐름을 가진  기업을 골라야 한다. 훌륭한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고, 고물가 시대에도 소비를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상품을 가진 기업이어야 한다.

 

또, 현금을 잘 활용하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 현금을 인수합병, 배당, 자사주매입 등에 활용하는 기업을 선택하자.

 

 

 


투자 지식

주가를 움직이는 세 가지 힘은 다음과 같다.

1. 유동성
2. 심리
3. 펀더멘탈

유동성을 시장의 돈이 얼마나 많은가이다. 흔히 금리가 내리면 유동성이 커진다. 두 번째, 심리는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이다. 심리는 추세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펀터멘탈은 기업의 실적과 현재의 경제 상태이다. 

 

코스톨라니의 법칙도 유용하다. X는 증시 최고점, Y는 증시 최저점이다. 저자는 A1과 B3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A1은 거래량도 적고 주식 소유자 수도 적인 시기다. B3는 거래량은 폭증하나, 주식 소유자 수는 적어져 최저점을 만드는 시기이다.

 

한편, A3와 B1는 매도 타이밍이다. A3에서는 거래량이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많아진다. B1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가 서서히 줄어든다.

 

 

 

저자는 A1과 B3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A1은 거래량도 적고 주식 소유자 수도 적인 시기다. B3는 거래량은 폭증하나, 주식 소유자 수는 적어져 최저점을 만드는 시기이다.

 

한편, A3와 B1는 매도 타이밍이다. A3에서는 거래량이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많아진다. B1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가 서서히 줄어든다.

 

A2와 B2 지점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하는 동행구간이다.

 

 

기타 참고 사항

과거의 차트를 보고 지금과 유사한 패턴을 발견했다고 해서, 과거가 완전히 재현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투자자는 화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차트의 유사성이라는 유혹에 빠져서 차트를 그리는 화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과거와 같은 차트가 지금도 반복된다면 누가 투자에 실패하겠는가? 

 

PER. Price Earning Ratio로, 이익 대비 주가의 수준을 나타낸다. 단, 예상 PER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향후 12개월의 예상 주당 순이익을 바탕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순이익 예상치가 너무 낮으면 PER이 급격하게 올라가 버릴수 있다.

 

지표가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다. 고용수치, 물가상승률 등은 발표 몇 개월 뒤에 수정되는 경우가 꽤 있다. 즉, 이런 하드 데이터는 오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또한, 수치로는 설명되지 않는 현상도 있다. 따라서 소프트 데이터라고 불리는 설문이나 심리 조사 결과를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 침체의 지표는 여럿이 있다. 그 중에서도 실업률이 침체를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업 실적이 안 좋거나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 직원을 해고한다. 해고된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게 된다. 결국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가계 소비가 부진하니, 침체라고 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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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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