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한다는 것] 맥도날드를 만든 단 한 권의 책 by 레이 크룩

제벌집 2021. 7.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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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yes24.com




레이 크록은 밀크셰이크 믹서를 팔고 미국 전역을 돌던 52세의 나이에 캘리포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맥도날드라는 식당을 발견한다. 사실 맥도날드는 최초의 햄거버 전문점이 아니다.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보고 최초로 감탄한 사람도 아닐 것이다. 그 흔한 식당, 흔한 햄버거를 보고 사업의 실마리를 얻는 것.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레이 크록의 능력이었다. 52세의 나이는 신경쓸 게 아니었다.


우리는 언제나 통일된 조리 방법으로 고품질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 한 개 매장의 질보다는 시스템 자체의 명성을 기반으로 사업을 계속 복제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위 문장이 맥도날드와 레이 크록이 전하는 사업의 핵심이다. 음식을 잘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잘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사업가의 철학>에서도 강조되었던 점이다. 자영업이 아니라, 사업이기 때문이다. 시스템 구축과 그에 기반한 확장 가능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출처 :&amp;amp;amp;nbsp;https://www.system100.com/founder-movie-mcdonalds-system/


그들(맥도날드 형제)은 햄버거, 프렌치프라이, 음료를 공장의 조립라인 같은 방식으로 준비했는데 그 결과 스스로도 깜짝 놀랄 정도로 큰 호응이 일었다. 절차가 단순했기 때문에 맥도널드 형제는 매 단계에서 품질에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었다. 이것이 비결이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일이 단순해야 한다. 일이 복잡해서 계속해서 전임자에게 물어봐야 한다든지, 자료가 흩어져 있어서 어떤게 최종본인지 알 수 없다든지, 사람마다 "사실"이라고 말하는 게 다 다르다든지. 모두 회사에서 발생하는 흔한 일들이다. 무언가 복잡하면 난이도가 높아 보이고, 그렇게 일을 하면 대단한 사람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사실 반대이다. 문제를 가장 간단하게 정의하고 해결하는 것. 그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요하고, 사업은 그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또한 원대한 구상보다 세세한 부분에 완벽을 해야 한다. 레이 크록이 말하길, 패티 하나만 봐도 생산의 급소인 불판에서 어떻게 하면 더 조리과정을 완벽히 할지 생각해야 한다. 그는 고기의 완벽한 지방 함량은 19%, 패티를 감싸는 종이, 패티를 보관할 때 쌓는 높이 까지도 최적화했다.







사업은 그림과 달라서, 마지막으로 붓을 놀리고 벽에 걸어놓은 뒤 감상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맥도널드 본사에는 이런 슬로건이 붙어 있다. "성공처럼 빨리 사그라지는 것은 없다. 당신과 우리에게 그런 일이 없도록 하라"



사실이다. 사업은 끝이 없는 것이다. 고된 일을 끝내고 퇴근하면 집 누워 TV를 보는 삶이란, 사업가에게는 없다. 적어도 많이는 없을 것이고, 특히 열성적인 사업가에게는 더욱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사업을 성장시키고 발전시켜야하기 때문이다. 레이 크록은 하룻밤 만에 오늘날의 맥도날드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아니다. 밀크셰이크를 팔 때부터, 그 훨씬 이전부터 삶을 바꾸고자 끝없이 노력해왔다. 그 결과가 드러난 것이 맥도날드였던 것 뿐이다.

밀고 나가라. 세상의 어떤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 재능으로는 안 된다. 재능이 있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세상에 널렸다. 천재성도 소용없다. 이름값을 못하는 천재가 수두룩하다. 교육으로도 안 된다. 세상은 고학력의 낙오자로 가득하다. 전능의 힘을 가진 것은 끈기와 투지뿐이다.



그는 책의 말미에 이 말을 인용한다. 끈기와 투지. Persistence. 그가 말하고자하는 바가 모두 담겨 있다. 아래는 해당 문장을 남긴 Calvin Coolidge의 원문이다.


출처 : https://ochen.com/some-persistent-thoughts/




P.S. <파운더(The Founder)>라는 영화는 레이 크록의 일대기를 담았다. 초창기 맥도날드와 레이 크록의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영화이니, 많은 분들께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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