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돈을 벌어 나가자. 적게 번다고 조롱하지 말고, 많이 번다고 시기하지 말자. 그의 킵고잉 메시지이다. 한때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던 유투버가 이제는 진정성을 인정 받아 '21년 10월 현재 구독자가160만에 달하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그가 담담하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에게 킵고잉하라고 말한다.
정신 좀 차리자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미래도 지금과 다를 바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왜 외면했을까? 왜 나는 하루를 소모하지 못해서 안달이 난 사람처럼 인생을 낭비하며 살았을까?" 저자는 무엇이 중요한지, 정신 차리라는 메시지로 책을 시작한다.
회사일은 중요한 일이 아니라 급한 일이다. 내 인생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하다고 느낄 뿐이다. 중요한 일을 해라. 그때는 핸드폰도 끄고 일에 집중해야 한다. 자본주의의 축복과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우리는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격변의 한 가운데, 이런 시대를 지나치는 것은 부자가 될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대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
작게 시작하는 거다. 30만원짜리 사업을 해보고, 100만원짜리로 해보고, 안 되면 50만원 짜리를 해보는 거다. 작게 시작하고, 규모를 키워나가면서 반복한다. 크게 베팅해서 실패하면 인생이 흔들릴 수 있다. 종자돈을 잃으면 안 된다.
그렇게 시작해서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안을 떠올린다. 그 단계에서 해결이 안 되면 이전의 문제를 해결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안 되는 방식을 계속 고집해서는 안 된다.
도매 물건 소싱하는 곳은 도매토피아, 도매꾹, 온채널, 오너클랜 등이 있다. 초보는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제품을 파는 것이 좋다. 판매 가격조차 얼마로 설정해야 하는지 감조차 오지 않는 그런 제품들 말이다. 처음부터 디자인, 제목, 로고 등 완벽할 필요 없다. 나중에 다 바꾸면 된다.
시장이나 카테고리 선택이 어렵다면 매달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 결과가 아주 유용하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수요-공급 상황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블랙키위, whereospost.com, 아이템 스카우트, sellper.kr 등이 있다.
신사임당은 잘 팔리는 상품을 고를 재능이 없없다. 데이터로 수요공급을 보고 가더라도 그게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그저 시도하는 횟수를 늘렸다.
이점만은 주의해라
체면이나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여긴 나머지 대범한 척 하려다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주변 사람을 의식해서 원하지도 않는 행동을 하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결정한 사람 혼자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
계약은 한쪽이 더 이익인 경우가 많다. 상대가 재촉할 때는 시간을 벌고 왜 재촉하는지 고민해보아라. 시간이 없다면 계약서을 미리 받는 것도 방법이다.
행동하는 날과 생각하는 날을 분리한다. 생각하는 날에 신중하게 판단하고 계획한다. 행동하는 날은 힘들든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저 실행할 뿐이다. 실행하는 동안 생각을 멈추지 않으면 자신에 대한 불신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 실행력이 떨어진다. 군인이나 회사 직원처럼 말이다. 이 과정이 익숙해지면 시간대별로 나눠서 할 수도 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목표가 10000이라면, 1000씩 자르고, 그걸 또 다시 100씩 자르고, 10씩 자르고, 1까지 자르는 것이다. 그리고 반대로 하나씩 모아가는 거다.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도 별 도움 안 된다. 대부분 무관심하고, 걱정하거나 시기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기능이 필요할 때 말하고 고용하자.
항상 열정적일 필요도 없다. 오히려 감정이 사업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 사업체라는 시스템과 나라는 생물학적 시스템이 서로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비용을 생각해서 선택을 미룬다. 스마트스토어를 하느니 편의점 알바나 하라는 말도 곧잘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런 선택조차 하지 않는다. 뭐든 선택해야 기회비용이라는 것도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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