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열역학 제2법칙 제레미 리프킨

제벌집 2022. 12. 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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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열역학 제2법칙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Jeremy Rifkin)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이 들어봤다. 하지만 책을 읽은 적은 없는 것 같아, 그의 저서 중 하나를 골랐다. 무려 40년도 더 전인 1980년 그가 쓴 엔트로피다.

 

 

엔트로피

열역학 제1법칙 : 물질과 에너지는불변하며, 새롭게 창조되지 않는다.

열역학 제2법칙 : 엔트로피 법칙. 물질은 한 방향으로만 변화하며, 유용에서 무용으로, 질서에서 무질서로 그 변화가 진행된다.

 

즉, 엔트로피는 질서의 반대, 혹은 무질서라고 간단히 표현할 수 있겠다. 그리고 에너지와 물질의 방향은 모두 무질서로 향한다는 것이 이 엔트로피 법칙의 핵심이다. 

 

우리가 책상을 정리하고 냉장고 음료의 줄을 맞추는 것도 결국에는 무질서를 향하는 것이다. 음료가 줄은 맞추어 졌으나, 이를 위해 나의 에너지가 사용되었다. 따라서 전체를 합하면 무질서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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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자는 에너지에 대해서 상당 부분을 할애해 설명한다. 엔트로피 법칙이 에너지의 흐름과 관련되어 있어서이다.  

 

인류는 13세기에 목재에서 석탄으로 에너지원을 바꾸면서,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사는 방식, 이동 방식, 복장, 행동, 통치 양식까지 말이다. 따라서 에너지의 변화는 모든 것의 변화를 의미한다.

 

20세기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인류는 석유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동차가 보급되고,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등이 우리 삶을 지배했다.

 

 

엔트로피 세계관

저자가 말하는 엔트로피 세계관에 따르면, 인류의 농업, 경제, 교육, 군사 등 모든 부문은 엔트로피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는 인류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열역학 제1법칙에 따라 이 무질서는 되돌릴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에너지 흐름의 절대량을 줄여야 하고, 적은 양의 에너지를 균등하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엔트로피화가 필요하며, 도시는 작게, 인구는 적게 해야 한다.

 

열역학 제1법칙과 2법칙은 다수의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것 같다. 나도 인정해야겠다. 하지만 저자가 간과한 것이 있다. 네물질과 에너지의 방향이 무질서를 향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인류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의학이 발달해 인류는 삶을 더 건강하고, 오래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이면서 인간은 이동하고 소통한다. 엔트로피 법칙과 저자의 메시지도 보다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다. 

 

물론 인간은 전쟁, 파괴, 착취 등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반복해왔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식은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아직 인류에게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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