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가 연일 상승하면서, 미국 국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미국 국채를 하나씩 사서 모으자니 취급하는 증권사를 찾기도 어렵고 귀찮기만 하다. 이럴 때는 역시 ETF를 활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오늘은 미국 국채 ETF를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 국채 ETF 종류
미국 국채의 기간에 따라 단기채, 중기채, 장기채로 구분되며, 각각에 대한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 단기채 : SHY (1~3년물)
- 중기채 : IEF (7~10년물)
- 장기채 : TLT (20년 이상)
이들은 모두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한다. 셋 다 월배당급을 지급하며, 운용수수료도 모두 0.15%로 동일하다.
단기채 SHY
SHY는 만기가 1~3년 이내에 도래하는 단기채로 구성된다. 시가총액은 약 35조원 ($27.47B) 규모이며, 배당수익률은 2.67%다.
100% 채권에 연동되니 금리에 따라 가격이 변한다.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20년 이후 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가격은 하락했다.
향후 금리가 더 오르면 채권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바닥을 잡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 매수하는 것은 무릎에서 사는 정도는 될 것 같다.
중기채 IEF
만기가 7~10년인 미국 국채로 구성되는 IEF 또한 블랙록이 운용한다. 시가총액은 SHY와 비슷한 약 30조원 ($23.11B) 규모이며, 배당수익률은 2.38%다.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 2020년 중반만 해도 이 ETF 가격은 $122였다. 그런데 무려 고점 대비 20%나 가격이 하락해 현재는 $97 수준이다. 반만 회복해도 $110 수준인데, 이때 수익률은 10%를 넘는다.
장기채 TLT
만기가 마지막으로 20년 이상인 장기채 TLT이다. 이 또한 블랙록이 운용하며, 시가총액은 약 30조원 ($23.64B) 정도이다. 배당수익률은 3.07%다.
'20년 중반, 고점에 가격이 무려 $171였다. 지금은 $102 수준이다. 가격이 무려 40%나 하락한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 상승세가 꺾이고, 조금만 하락한다고 하더라고 이 ETF는 바로 반등할 것이다. 그리고 그 폭은 여느 주식들 못지 않게 클 것으로 생각된다.
이 ETF는 들고만 있어도 배당이 나온다. 물론 시중 예적금 금리보다야 낮은 3.07%이지만, 그리 나쁘진 않다. 무엇보다 가격의 상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시점에서 정말 매력적인 투자처 아닌가?
ETF 가격 변동폭 차이
위에서 보았듯이, 장기채로 갈수록 ETF의 가격 변동폭이 더 커진다. 왜 그럴까?
세상의 모든 채권이 1년에 한 번 이자를 받는다고 하자. 1년 짜리 채권의 현재 가치는 원금과 이자를 현재가치로 한 번만 당겨서 계산하면 된다. 그런데 10년 짜리 채권은 원금을 10년이나 당겨야 현재가치가 나온다. 이자도 10년, 9년, ,...1년 까지 총 10번을 당겨서 계산해야 한다. 이자의 변화에 더 크게 영향 받을 수 밖에 없다.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 주식 투자 추천 종목 분야 (1) | 2023.01.27 |
---|---|
미국 국채 ETF 가격 추이 및 금리 비교 TLT (15) | 2023.01.10 |
퇴직연금 퇴직금 DB DC 차이 뜻 약자 (2) | 2022.12.15 |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이유 10년물 3개월물 (0) | 2022.12.14 |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사례 10년물 2년물 (2) | 2022.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