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카페 창업 어떻게 할까? (2편 - 운영과 수익성)

 

 

지난 1편에 이어, 이번에는 스터디카페의 운영에 대한 세부 사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 링크 : https://frederickcenter.tistory.com/40

스터디카페 창업 어떻게 할까? (1편 - 창업 비용과 유의사항)

 

 

스터디카페 운영은 어떻게 할까?

 

 

스터디카페 운영 시간은 대게 06:00 ~ 02:0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4시간 운영까지는 불필요하다는 판단이 일반적입니다. 새벽시간대 이용객이 없지는 않겠지만, 소수의 이용객을 위해 전체를 오픈하는 것은 여러모로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인근 스터디카페의 운영 상황을 참고하여 운영시간을 설정하면 되겠습니다.

 

 

스터디카페 운영의 핵심은 관리 어플입니다. 업체들은 고유의 혹은 아웃소싱한 관리 시스템을 사용하는데요, 그 예로 넷마블 관계사로 알려진 쌤카페가 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시면, 다양한 스터디카페에 키오스크와 어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ssamcafe.com/

쌤카페(SSAMCAFE)

 

 

스터디카페 사용자는 키오스크에서 회원가입부터 요금 결제, 좌석 예약 등을 진행합니다. 스터디카페 운영자는 이 어플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좌석 상태를 확인하고, 냉난방과 조명을 조절함은 물론, CCTV를 통해 현장을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플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 손이 받드시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운영자는 청소를 포함한 관리 전반에 대해 익혀야 하는데요, 최소 2~3개월 정도는 스터디카페에 상주하면서 운영 방식을 몸소 익혀야 합니다. 이후 아르바이트생을 오전에 3시간 정도 사용하고, 운영자는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에 들르면서 보다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환기와 청소는 대부분 오전 6시 전후의 이른 아침에 진행합니다.

 

 

만약 민원이 접수되면 어떻게 할까요? 먼저 CCTV로 상황을 확인하고, 누군가 떠든다든지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경우 문자메시지를 해당 사용자에게 보내어 경고합니다. 삼진아웃 제도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메시지로 통제가 안 되는 경우에는 운영자가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홍보는 네이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과, 전단지와 입간판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터디카페 업체에서 마케팅 노하우를 보유한 경우가 많으니, 협조를 요청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운영하면 매출은 얼마나 나올까?

 

 

매출은 보통 좌석 수를 기준으로 예상합니다. 면적 50평 매장이면 x1.2하여 60석이 산출됩니다. 좌석에 x2 배수를 곱하여 월단위 회원 숫자를 산출해보면, 총 50평 매장에 총 120명의 월간 회원이 등록합니다. 월 이용요금이 10만원이라면 매출은 1,200만원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경우를 가정한 아주 단순한 산출 방법입니다. 실제 매출은 지점마다 800만원 ~ 1,800만원 수준으로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요금 체계는 설정하기 나름인데요, 보통 주변 경쟁 스터디카페의 요금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은, 기간 제한이 있는 100시간/200시간권 등을 싸게 판매하는 것입니다. 30일 동안 사용 가능한 100시간권을 누군가 구매합니다. 실제 스터디카페에서 사용하는 시간을 얼마나 될까요? 100시간을 모두 쓰는 경우는 손에 꼽을 것입니다. 저렴하게 판매하더라도 매출과 수익을 보두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용도 꼼꼼하게 살펴봅시다! 

 

 

임대료 및 관리비는 300만원 이하로 맞추는게 좋습니다. 월 500만원까지 도달하면 일반적인 매출로는 투자비를 회수하기 어렵습니다. 냉난방비는 50평 기준 원 50만원 수준입니다. 

 

 

인건비는 아르바이트생 하루 3시간씩, 월 100만원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운영자가 틈틈이 관리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간식은 월 2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이 외 비품/설비 보수 등을 30만원 정도 설정해둡니다.

 

 

모두 합하면 비용은 월 500만원입니다.

 

 

이 외에도 가맹 수수료나 광고비 등이 지출될 수 있고, 보증금에 대한 이자비용을 계산할 수도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수익성은 어떨까?

 

 

위 사례에서 매출은 1,200만원, 비용은 500만원이었으니, 수익은 월 700만원으로 계산됩니다. 운영자 본인의 인건비 300만원을 제외하고 월400만원을 실제 수익이라고 보겠습니다. 수익률은 33%에 달하는데요, 실제 이만큼의 수익률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보입니다. 게시물 1편에서 언급된 창업비용의 최저선인 1억 3천만원을 회수하는데 33개월(1억 3천만원 / 400만원 = 32.5 )이 소요됩니다. 약 3년입니다. 스터디카페 업체 또한 일반적인 투자회수기간을 3년 정도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시기, 지역, 운영자와 경쟁환경 등에 따라 수익성 및 투자회수기간은 천차만별입니다. 또, 3년 뒤에는 트렌드가 변화하여 설비와 집기 재투자에 수천만원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창업하기 이전에 여러 입지를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여러 스터디카페 업체와 만나보아야겠습니다. 또, 스터디카페에만 사랑에 빠질 것이 아니라, 다른 대안은 없는지 살피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