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창업 어떻게 할까?

 

 

직장인과 자영업자에게 특히 주목받는 무인창업. 그 중에서도 창업 비용이 적고, 운영이 간단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역시 입지다. 입지가 8할(80%)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입지에 따라서 매출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 일매출 10만원부터 70만원 이상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보통 세대  수가 많은 주거지 인근이면 가장 좋다고 평가한다. 근처에 차를 댈 수 있고, 학교나 학원까지 주변에 있다면 금상첨화다. 주변에 상가가 많으면 쉽게 아이스크림 매장 진입 가능하여 경쟁이 치열해질테니 이점은 유의해야 하겠다. 

 

 

 

 

투자 비용은 얼마나 들까?

 

초기 투자 비용은 10평 매장 기준 2,000 ~ 3,000 만원 정도이다. 프랜차이즈를 이용한다면 가맹비 300만원 정도일 것이고, 인테리어와 CCTV, 키오스크, 간판 등 설비비 1,000~1,500만원, 초기 재고 매입 비용 500~1,000만원 등이 예상된다.

 

 

보증금은 최대한 낮추어야 하는데, 보증금 1,000 만원에 월세 100만원 이하라면 아주 바람직한 수준이다.

 

 

관건은 이 투자금을 최대한 빨리 회수하는 것이다. 수익성을 살펴보자.

 

 

수익성은 계절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며, 역시 날씨가 더울 수록 매출과 수익이 증가한다. 여름철 성수기는 300 만원, 비수기 150 만원의 수익이 점주에게 돌아간다고 예상하면 큰 무리는 없다. 수익률은 매출의 30%라고 가정하고 역으로 계산하면, 매출은 여름 성수기에 1,000 만원, 비수기에는 500 만원 정도라고 산출할 수 있다.

 

 

 

 

그런데 말이 월 매출 1,000만원이지, 500원 짜리 아이스크림을 한 달에 20,000개, 하루로 따지면 600개는 팔아야 이런 매출이 발생한다. 10~20개씩 사가는 고객이 있다고는 하더라도, 마냥 만만히 볼 것은 아니다.

 

 

운영 비용을 좀 더 세부적으로 알아보자. 월세는 150만원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전기요금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 시 30~40 만원 수준이다.  통신비는 포스기 및 통신비는 6만원, 보험료 2만원 정도로 예상하면 된다.

 

 

운영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CCTV로 실시간 매장 상황을 지켜보되, 하루~이틀에 한번 정도 방문하여 청소 및 재고관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스크림 재고는 대게 제과업체의 대리점 직원이 직접 와서 채워준다. 단, 키오스크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있거나, 도난 등 사건이 발생할 때는 방송 혹은 현장 방문을 통해 개입해야 한다.

 

도난 및 누락 결제가 생각보다 많다고 하는데, 그 규모가 작다면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속 편하다. 무인점포의 핵심은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 쓰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다. 추가로, CCTV 카메라나 모니터를 계산대 옆에 크게 두면 손님들이 의식해서 도난률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주의사항 및 팁

 

 

입지 분석 시, 주변 경쟁 현황 또한 상세히 살펴봐야 한다. 마트, 편의점, 심지어 빵집까지 냉동고 놓을 공간만 있다면 누구나 아이스크림 팔 수 있으니, 모두가 경쟁자가 될 수 있다. 

 

 

유통기한이 정해져있지 않는 아이스크림의 특성 상 재고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비수기에는 냉동고 바닥에 플라스틱 박스 등을 깔아두면, 재고량 적어서 현금 흐름에 여유 생기고, 고객에게도 좀더 신선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는 본사의 지원을 꼼꼼히 확인하자. 본사 수수료(대략 재고 매입가의 5% 전후)를 비교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실 프랜차이즈 업체가 대단한 역할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없이 독립 창업도 가능하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를 끼는 것이 냉장고 무상 대여 혜택이라든지, 아이스크림 공급단가가 저렴하다는 이점 등이 있으니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키오스크는 현금 + 카드 공용 기계가 좋다. 현금 결제하는 어린이들이나 어른들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현금 도난 우려나 잔돈 충전의 번거로움은 있긴 하다.